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의 구위를 지닌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3, 밀워키 브루어스)가 첫 경기부터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졌다.

밀워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6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미저라우스키는 팀이 4-2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올라 3 1/3이닝 동안 59개의 공(스트라이크 40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비록 홈런 1개를 맞았으나, 지난해 문제가 된 볼넷 허용은 단 1개에 그쳤다. 또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최고 100.8마일(약 162.2km)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또 이 공의 회전수는 분당 2543회로 최상위권의 수치. 100.8마일로 날아오는 분당 회전수 2543회의 공은 쉽게 공략할 수 없다.

미저라우스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5경기(14선발)에서 66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4.36과 탈삼진 87개를 기록했다.

문제는 역시 볼넷. 66이닝 동안 31개의 볼넷을 내줬다. 9이닝당 볼넷 허용 수치는 무려 4.2개. 이를 개선해야 정상급 투수로 거듭날 수 있다.

미저라우스키가 만약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단숨에 폴 스킨스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첫 경기에서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지며, 볼넷 허용까지 최소화시킨 미저라우스키가 메이저리그 2년 차에는 어떤 투구를 펼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