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의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 등 2개 체급을 석권한 김태인(왼쪽)이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의 라이트 헤비급, 헤비급 등 2개 체급을 석권한 김태인(왼쪽)이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2·로드FC 김태인짐)이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FF 대표는 최근 정문홍 로드FC 회장에게 김태인의 부상 상태를 체크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태인은 지난달 1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굽네 로드FC 07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서 세키노 타이세이를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드FC에서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등 2개 체급을 석권한 김태인은 실력과 스타성, 훤칠한 외모로 국내외 격투기 팬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년 처음 러브콜을 보낸 라이진FF는 그의 스타성을 주목하고 있다. 김태인은 지난달 대회를 통해 주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로드FC 관계자는 “안티 팬도 팬으로 돌아서고 있다. 칭찬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며 “김태인 본인조차 어색해할 정도였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FF 대표(왼쪽)가 최근 정문홍 로드FC 회장(오른쪽)을 통해 김태인의 부상 상태를 확인했다. 사진제공|로드FC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FF 대표(왼쪽)가 최근 정문홍 로드FC 회장(오른쪽)을 통해 김태인의 부상 상태를 확인했다. 사진제공|로드FC

당초 라이트 헤비급(-93㎏)서 주로 활약한 김태인은 헤비급(-120㎏)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2024년 라이진FF의 헤비급 출전 제안을 받았을 당시 체급 차이에 대한 적응이 필요했다. 라이진FF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그는 우에다 미키오를 상대로 타격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체력 문제로 패했다. 2018년 데뷔한 뒤 5전승을 거둬 온 그의 첫 패배였다. 절치부심한 그는 헤비급 적응 훈련을 거듭한 덕분에 지난달 대회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태인은 지난달 대회서 입은 발등과 발목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부상서 회복하면 라이진FF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라이진FF로 향해 챔피언에 오르는 게 목표다. (우에다와) 다시 만나면 이길 자신이 있다”며 “‘아시아, 한국에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다. 서양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로드FC 관계자는 “라이진FF서 관심을 가지고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만큼 (김태인이) 회복되는 대로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