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가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시무식에 참석하기 위해 7층 사무실 출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2006년 1월 12일 취임한 신 총재는 이날 시무식을 끝으로 공식 퇴임했다. 신 총재는 시무식에서 낭독한 고별사를 통해 “새 총재가 올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임기 두달을 앞당겨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차기 총재 구도와 관련해 “자기보다는 남들이 알아주는 사람이 와야 하고 KBO를 스쳐 지나가는 정거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