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첫 실전 투구서 ‘8BB-6WP’… 몸 상태는 OK

입력 2020-07-08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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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 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려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자체 홍백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 LA 에인절스 라디오 AM 830은 8일(한국시각) 오타니의 자체 홍백전 등판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3이닝 동안 총 51개의 투구 중 단 15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볼넷을 무려 8개나 내줬다.

오타니의 이날 홍백전 최종 기록은 3이닝 51개 투구(스트라이크 15개), 1피안타 1실점 1탈삼진 8볼넷. 와일드 피치와 몸에 맞는 공이 각각 6개와 1개.

이날 오타니는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피안타가 적었던 것. 하지만 볼넷 8개를 내주면서도 실점은 최소화 했다.

물론 이날 투구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타니에게는 팔꿈치 상태가 훨씬 더 중요하다. 현재 오타니 몸 상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타자로 복귀에 성공했다. 타자로의 재활 기간은 짧은 편이다.

타자로 먼저 복귀한 오타니는 지난해 106경기에서 타율 0.286와 18홈런 62타점 51득점 110안타, 출루율 0.343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이번 시즌 중반에나 마운드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간을 벌었다.

이에 오타니는 2020시즌 개막과 동시에 마운드를 밟아 LA 에인절스 선발진을 이끌 계획이다. 또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답게 지명타자로 타석에도 들어선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8시즌 투수로 10경기에서 5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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