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조 매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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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진을 겪은 뒤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오른팔 부상으로 최대 6주간 투구를 중지한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오른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오른팔 굴근의 1~2 그레이드 부상.
이에 오타니는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간 투구를 중지한다. 단 지난해와 같이 지명타자로 타석에는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LA 에인절스가 현 시점에서 내다본 결장 기간. 오타니의 투수로의 복귀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수 상황. 이에 시즌 아웃 처리 후 2021시즌을 대비케 할 수도 있다.
오타니는 투수로 복귀 첫 경기인 지난달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며 5실점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어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1 2/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투구 수 50개 중 스트라이크는 25개에 불과했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 개막 후 6경기에서 타율 0.148와 2홈런 7타점, 출루율 0.179 OPS 0.5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투타 모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와 오타니는 투타 겸업 포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오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투구 중단 중에도 지명타자로 꾸준히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a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