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지터 구단주, 선수 옹호 나서… “놀러만 다닌 것은 아냐”

입력 2020-08-04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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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 데릭 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 데릭 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타난 마이애미 말린스의 데릭 지터 구단주가 선수들을 두둔하고 나섰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지터의 화상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요약하자면, 마이애미 선수들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

이에 따르면, 지터는 "애틀란타 원정 당시 선수들이 놀러만 다닌 것은 아니다. 몇몇은 호텔을 떠나 단지 커피를 마셨을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이행하지 않은 것은 맞으나 놀러 다니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과도한 비난이라는 뜻이다.

마이애미에서는 2020시즌 개막 직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터졌다.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2020시즌 취소까지 고려되고 있다.

집단 감염 이후 마이애미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4연전-위싱턴 내셔널스 3연전-필라델피아 필리스 3연전까지 총 10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오는 8일부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올 경우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한편, 마이애미에서 시작된 메이저리그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번졌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현재까지 13명이 감염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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