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전날까지 0.133에 불과했던 시즌 타율은 0.189로 올랐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양키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제2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1경기에선 2번타자 겸 1루수, 2경기에선 4번타자 겸 1루수를 각각 맡았다.
양키스 에이스인 게릿 콜에게서 2루타를 두 방이나 뽑아낸 1경기가 돋보였다. 1회 무사 1루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 2사 후 2번째 타석에선 콜의 5구째 시속 154㎞짜리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쪽 2루타를 빼앗았다.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경기, 8일만의 첫 안타. 0-5로 뒤진 5회 2사 3루선 콜의 6구째 시속 155㎞짜리 직구를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해 타점까지 올렸다. 다음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의 중월 2점홈런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7회 마지막 타석에선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2경기에선 1회 볼넷에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5회 우중간안타를 뽑았다. 1경기에선 양키스가 8-4, 2경기에선 탬파베이가 5-3으로 각각 승리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