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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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경기 초미니 시즌’이 발표된 뒤 나올 것이라 예상된 ‘시즌 4할 타율’ 찰리 블랙몬(34, 콜로라도 로키스)이 꿈의 타율에 도달할 수 있을까?
블랙몬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블랙몬은 2루타 1개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는 8회 6득점, 9회 5실점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블랙몬은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500과 3홈런 21타점 20득점 37안타 출루율 0.527 OPS 1.248 등을 기록했다.
블랙몬은 첫 2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을 뿐,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멀티히트는 무려 11회에 이른다.
또 블랙몬은 3안타 이상 경기를 6번이나 했다. 4안타 경기 1차례. 이번 시즌 타격의 신은 블랙몬의 몸에 내린 듯하다.
이제 초미니 시즌은 어느덧 중반을 맞이했다. 아직 타율 4할을 넘보는 선수는 블랙몬 외에도 두 명이 더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블랙몬의 타격 페이스는 독보적이다.
초미니 시즌 발표 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4할 타율과 0점 대 평균자책점. 블랙몬이 테드 윌리엄스 이후 79년 만의 4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은 블랙몬은 통산 타율이 3할을 넘을 만큼 이전에도 뛰어난 정확성을 보였다. 지난 2017시즌에는 타율 0.331로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