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스트라스버그, 결국 IL로… ‘7년-245M’ 계약 직후

입력 2020-08-16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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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다른 악성 계약의 시작일까? 부상에서 돌아온 것으로 보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 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오른손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이는 스트라스버그의 이번 시즌 준비를 늦어지게 한 오른손 신경 문제.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26일 오른쪽 손 신경 문제로 등판이 취소됐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오른손에 공을 쥐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주사 치료 후 상태 호전을 알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섰으나 4 1/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스트라스버그는 15일 볼티모어전에서는 단 2/3이닝 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손목을 터는 행동을 보인 끝에 강판됐다.

결국 스트라스버그는 오른손 신경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한 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51개.

특히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14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51로 워싱턴 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7년 2억 45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첫 해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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