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팀 동료인 내야수 보 비셋(22)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비셋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전날인 16일 맞대결을 펼쳤으나 폭우가 내려 4회초가 끝난 뒤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선언됐다. 하루 뒤인 17일 경기를 재개했으나 전날 2타수 1안타를 쳤던 비셋은 재개된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 “비셋이 우측 무릎 염좌 증상을 보여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역시 “우리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비셋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61, 5홈런, 1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다. 12일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선 역전 3점홈런을 때리며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력까지 펼치며 공수에서 팀의 핵심선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비셋의 IL 등재로 류현진의 18일 등판에도 변수가 생겼다. 주전 유격수인 비셋의 부재로 대체자원이 유격수 자리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17일 경기에 비셋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조 패닉 또는 브랜든 드루리가 선발 유격수로 출전할 확률이 높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