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팀 선발 투수에 이어 이달의 투수 역시 쉐인 비버(25)가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3)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에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비버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개인 통산 첫 수상.
비버는 지난 한 달간 6경기에서 38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2개와 57개.
또 시즌 전체 성적 역시 매우 좋다. 비버는 8경기에서 52 2/3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84개다.
현재 비버는 메이저리그 다승-평균자책점-투구 이닝-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8월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의 수상 실패. 류현진은 지난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이에 류현진의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 선정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던 상황. 하지만 류현진은 비버에게 이달의 팀 투수에 이어 이달의 투수까지 내줬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다승, 투구 이닝, 탈삼진에서 비버에 뒤졌기 때문. 만약 평균자책점이 0점대였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