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육상선수 노한결·이민정 “기록 경신은 학창시절 추억과 바꾼 열정의 결과물”

입력 2024-11-19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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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고 육상선수 노한결이 여고부 준결승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스타트 준비를 하는 노한결.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SPORTSpark

소래고 육상선수 노한결이 여고부 준결승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은 스타트 준비를 하는 노한결.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SPORTSpark



육상선수에게 특별한 기록 경신의 의미
기록 경신땐 다른 신기록에 대한 자신감

소래고 소속 육상선수 노한결과 이민정은 늘 ‘한계’에 도전한다.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며, 그 이상을 뛰어넘기 위해서다. 노한결과 이민정을 만나 육상선수의 생활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 본인에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모든 선수는 한계를 깨기 위해 먹는 것, 생활하는 것 등을 제한하고 조절하며 인생을 쏟아붓는다. 기록을 깨는 것은 그런 내 인생을 바친 결과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노 한결)

- 기록을 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제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주어진 운동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운동이 잘되지 않는 날 정신력을 부여잡을 정신력을 기르는 것도 필수이다” (노 한결)
“개인 훈련에 집중한다. 근력 강화를 위해 웨이트를 하기도 한다” (이민정)

- 기록을 깨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결승선을 넘으면 전광판에 기록이 뜬다. 내가 신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게 되면 그동안 운동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시합 뛰기 전 했던 긴장들이 모두 풀리기 시작하면서 다음에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번에 세운 기록을 또 넘어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 (노한결)

- 앞으로의 목표는?
“식단을 조절하고 시즌 중에는 항상 몸과 마음이 긴장되는 등 힘듦을 극복하고 운동할 때 나의 열정을 쏟아부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1년에 부족한 점을 하나씩이라도 고치며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단기적으로 본다면 400미터 57초를 깨고 싶다” (노한결)
“자유시간과 학창 시절의 추억들을 포기하며 해온 운동이다. 일단 당장 있을 동계 훈련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끝내고 싶고 400미터 50초대에 들어가고 싶다” (이민정)

임예솔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소래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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