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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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꾸준히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 자리를 지켜온 ‘추추트레인’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708일 만에 3번 타자로 나선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텍사스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3루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은 지명타자 추신수-좌익수 닉 솔락-우익수 조이 갈로.
이어 하위 타선에는 유격수 엘비스 앤드러스-1루수 데릭 디트리치-2루수 앤더슨 테헤다-포수 제프 매티스. 선발 투수는 왼손 콜비 앨러드.
주목할 점은 추신수의 타순. 추신수가 지난 2018년 9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3번 타자 자리에 들어섰다. 2018시즌에도 3번 타자 출전은 이 경기뿐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2013시즌부터 주로 1번 타순에 배치됐고, 텍사스 이적 후 첫 해인 2014시즌에도 3번 타자로는 23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또 추신수가 다른 타순보다 3번 타자로 더 많이 출전한 것은 2011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무려 9년 전 일이다. 당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다.
추신수는 3번 타자로 통산 295경기에 나섰으나 이는 대부분 클리블랜드 소속일 때 이뤄졌다. 이후에는 주로 1번 혹은 2번 타자로만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