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쉐인 비버(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비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비버는 5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10개.
비버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3으로 낮췄다. 또 77 1/3이닝 동안 탈삼진 12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버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77 1/3이닝을 던지며, 8승 1패와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1개와 122개.
이는 메이저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 통합 3관왕이다. 또 비버는 12경기 중 1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실상 사이영상 경쟁자는 없다. 만장일치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버는 이미 시즌 중반부터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다.
이제 비버는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다. 클리블랜드는 이날까지 32승 24패 승률 0.571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7번 시드도 사실상 확정.
아메리칸리그 2번 시드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경쟁 중이다. 비버는 두 팀 가운데 2번 시드를 차지하는 팀과의 1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