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5승 요건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클린트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카일 히가시오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DJ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5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5회까지 67개의 공(스트라이크 41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이는 지난 뉴욕 양키스전과는 전혀 다른 성적. 당시 류현진은 홈런 3개를 맞으며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류현진이 만들어낸 완벽한 복수극. 류현진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당한 것을 그대로 갚아줬다.
또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에서 2.77까지 떨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