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회 실점 위기에서 스스로 탈출하며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
하지만 류현진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글레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류현진은 2사 1-3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가 된 지오 어셀라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6회 수비를 마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지난 뉴욕 양키스전 5이닝 5실점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낸 것.
또 류현진은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토론토 마운드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뉴욕 양키스전에서의 호투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