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막힌’ 토론토, 1차전 탬파베이에 패… 탈락 위기

입력 2020-09-30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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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웬들-매뉴얼 마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이 웬들-매뉴얼 마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 맷 슈메이커와 구원 로비 레이의 작전은 성공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패했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토론토는 슈메이커와 레이가 3이닝 씩 던지며, 총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이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운 탬파베이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또 탬파베이의 수비 쉬프트에 번번이 막혔다.

토론토는 4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레이가 1사 3루 상황에서 와일드 피치로 선제 실점했다. 단 레이는 이후 6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탬파베이의 1점 차 리드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 토론토에게도 희망은 남아있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7회 매뉴얼 마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3.

이후 토론토는 8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보 비셋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7회 피홈런이 뼈아팠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론토는 8회 첫 득점 이후 탬파베이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1-3으로 패했다. 5 2/3이닝 무실점의 스넬이 승리를 챙겼다. 또 레이가 패전을 안았다.

승리 투수가 된 스넬은 5 2/3이닝 1피안타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또 디에고 카스티요, 닉 앤더슨이 홀드를, 피터 페어뱅크스가 세이브를 따냈다.
탬파베이는 이날 토론토와 격이 다른 수비를 보였다. 토론토에서는 실수가 계속해 나온 반면, 탬파베이는 상대의 안타를 쉬프트로 잡아냈다. 또 운도 따랐다.

특히 탬파베이는 3-1로 앞선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랜달 그리칙의 날카로운 타구를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잡아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한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3-1로 앞선 8회 대타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제 양 팀은 10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2차전을 치른다. 류현진과 글래스노의 선발 맞대결.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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