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볼데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디부터 잘못 된 것일까?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3번 시드 미네소타 트윈스가 2연패로 조기 탈락했다. 또 포스트시즌 18연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전날 열린 1차전 1-4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로 조기 탈락했다. 반면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또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지난 200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승리 이후 포스트시즌 18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3안타-1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7안타-2득점. 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져도 극복하기 어려운 공격력을 보였다.
미네소타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마에다 켄타와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는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1-1로 맞선 상황에서 구원 투수들이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고, 타선은 휴스턴 구원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5회 넬슨 크루즈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미네소타의 포스트시즌 18연패는 운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반면 휴스턴은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했다. 우선 선발 투수로 나선 호세 우르퀴디가 4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6회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티안 하비어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마무리로 나선 라이언 프레슬리는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또 타선에서는 카일 터커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각각 2안타 2타점,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투타에서 미네소타에 비해 짜임새를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