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처참하게 무너진 류현진, 변명의 여지 없는 대참사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수비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참사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 2/3이닝 동안 45개의 공(스트라이크 30개)을 던지며, 8피안타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3개.

류현진은 1회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연속 피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1회에만 피안타 4개를 기록하며 대참사의 조짐이 보였다.

이어 류현진은 2회 마이크 주니노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뒤 피안타, 볼넷, 수비 실책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2사 만루 상황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 2/3이닝 7실점. 자책점은 3점.

수비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은 3점. 하지만 이는 정규시즌 경기가 아닌 포스트시즌. 류현진은 보통의 선발 투수가 아닌 팀의 에이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류현진은 수비 실책 이전에도 이미 난타를 당하고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가 기대한 모습과 정반대의 투구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