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메이저리거 류현진, 26일 시범경기 첫 등판

입력 2022-03-23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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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2022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 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MLB닷컴은 26일 경기 정보에서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또한 스포츠넷캐나다의 아르덴 즈웰링 기자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진 중 가장 늦게 시범경기에 나선다. 그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장기화 하면서 국내에서 몸을 만들었다. 작년 10월 9일 입국한 류현진은 약 5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다가 지난 14일 출국했고, 16일 토론토 훈련장이 있는 더니든에 도착했다.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긴 국내 체류 기간이다. 류현진은 대개 1월 말 또는 2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하다가,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늦은 캠프 합류와 장거리 비행에 따른 여독 등으로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늦췄다.

16일 토론토 구단 훈련장 TD볼파크에 도착한 류현진은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고, 26일 시범경기에 처음 나서 실전 피칭을 한다. 이날 2이닝 정도를 던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이날 포함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구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10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73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2021년 성적은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이었다.

류현진은 3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4월 8일에 개막한다. 토론토는 4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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