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르티네스, 다시 글러브 낀다… JBJ와 ‘RF 플래툰’

입력 2022-03-25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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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시즌부터 포지션 플레이어보다 지명타자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선 J.D. 마르티네스(35)가 오는 2022시즌에는 글러브를 낄 일이 많아질 전망이다.

미국 뉴 잉글랜드 스포츠 네트워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의 말을 인용해 마르티네스 기용 방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오는 2022시즌 우익수 자리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2)와 마르티네스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상대 선발 투수가 오른손잡이일 경우 브래들리 주니어가 선발 우익수로 출전하나 왼손잡이일 경우 마르티네스가 글러브를 끼게 되는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지명타자로 113경기에 나섰고, 좌익수와 우익수로는 각각 28, 7경기에 출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지명타자로 인식돼 있다.

이는 브래들리 주니어의 처참한 타격 성적과 관련이 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해 134경기에서 타율 0.163와 OPS 0.49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우여곡절 끝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친정팀 보스턴으로 이적했으나 도저히 외야 한 포지션을 완전히 맡길 타격 성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해 처참한 타격 성적 속에서도 좋은 수비를 자랑했다. 이에 보스턴의 고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단 마르티네스가 우익수로 출전할 시 수비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마르티네스와 브래들리 주니어는 정 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할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148경기에서 타율 0.286와 28홈런 99타점, 출루율 0.349 OPS 0.867 등을 기록했다.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성기에 비해 성적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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