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세베리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3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오른손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30)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해 뉴욕 양키스 선발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베리노가 31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구를 실시했고, 결과에 만족해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세베리노가 오는 4월 3일 열리는 시범경기에 나서 40개 가량의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막 로스터 합류는 확실해 보인다.
세베리노는 조단 몽고메리(30)와 함께 에이스 게릿 콜(32)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세베리노의 정상적인 복귀는 큰 힘이 된다.
앞서 세베리노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오랜 기간 쉬었다. 또 지난해에는 오른쪽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세베리노는 지난 2019, 2020, 2021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단 7경기에만 나섰다. 투구 이닝은 18이닝에 불과하다.
세베리노는 지난 2017, 2018시즌에 모두 30경기 이상, 190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세베리노는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각 3위와 9위에 올랐다. 이러한 기대는 당연했다.
하지만 세베리노는 부상으로 사실상 3년을 날렸다. 이에 세베리노에 대한 기대치는 이전보다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먼저다.
뉴욕 양키스와 세베리노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오는 2022시즌 연봉은 1150만 달러. 2023시즌에는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