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맞아?’ 푸홀스, 슈어저에 ‘멀티히트+도루까지’

입력 2022-05-1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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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맥스 슈어저(38)를 상대로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기록했다.

푸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0-2로 뒤진 2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슈어거에게 우익수 방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슈어저의 96마일 강속구를 잘 받아쳤다.

이어 푸홀스는 2-2로 맞선 4회 역시 슈어저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슈어저의 몸쪽 하이 패스트볼을 잘 밀어쳤다.

놀라운 장면은 멀티히트 이후 나왔다. 42세의 나이에 족저근막염까지 있는 푸홀스가 갑자기 2루로 뛴 것. 슈어저와 패트릭 매지카 배터리는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이에 푸홀스는 지난해 4월 20일 이후 13개월 만에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푸홀스의 시즌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117번째 도루.

푸홀스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16개. 지난 2005년과 2009년, 2010년에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푸홀스는 목표로 했던 개인 통산 700홈런 달성이 어려워진 상태. 하지만 친정팀에서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푸홀스는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60과 출루율 0.383 OPS 0.803 등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4-11로 패했다. 뉴욕 메츠는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맥스 슈어저의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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