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개막 직전에 손목 골절로 이탈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지막 검진을 받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타티스 주니어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손목에 대한 검진을 실시한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는 새로운 이상이 생겨서 받는 검진이 아니다. 왼쪽 손목 수술에 대한 경과 관찰 목적. 타티스 주니어는 이 검진 이후 배트를 잡을 전망이다.
복귀 예상 시점은 오는 6월 말. 타티스 주니어는 연습 배팅부터 시작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친 뒤 전반기 막바지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3월 중순에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이에 타티스 주니어는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걷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에도 23일까지 27승 14패 승률 0.659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이에 타티스 주니어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귀할 경우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할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0.282와 42홈런 97타점 99득점 135안타, 출루율 0.364 OPS 0.975 등을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개인 통산 첫 홈런왕에 오르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