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전에 비해 성적이 떨어진 류현진(35)과 아직도 현역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31)의 맞대결.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까?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의 중점은 류현진과 오타니 쇼헤이(28)의 선발 맞대결에 맞춰져 있다. 또 류현진과 오타니의 투타 맞대결 역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바로 류현진과 트라웃의 천적관계 유지 여부가 될 것이다. 트라웃은 류현진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표본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트라웃은 류현진을 상대로 10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볼넷도 없었다. 10타석 10타수 무안타 4삼진.
말 그대로 압도당한 것. 두 선수의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9년. 당시 트라웃은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기량은 당시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 반면 트라웃은 여전히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두 선수의 천적 관계가 이날 경기에서도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선발 투수로,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의 2번 타자로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