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듀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아직 크나 지난해 우승 팀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애틀란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홈런 4방을 포함해 13안타 13득점하며 13-2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7연승 행진.
애틀란타는 4회 선제 2실점했으나 4회 1득점으로 추격한 뒤 5회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애틀란타는 7회 7득점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이안 앤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애틀란타는 이날까지 시즌 30승 27패 승률 0.526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7.5경기로 아직 상당히 크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이달 들어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타선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5)의 활약이 크다.
또 마운드에서는 맥스 프리드와 카일 라이트가 원투펀치를 이루며 모두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투타 조화가 맞아 들어가고 있는 것.
애틀란타는 지난해 여름 아쿠냐 주니어의 부상 이후 전열을 재정비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은 이제 6월 초에 불과하다.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가 현재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와 어떤 경쟁을 펼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