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30대 초반에 타격 성적이 떨어지며 에이징 커브를 맞는 듯 했던 폴 골드슈미트(35)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2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344와 16홈런 58타점 48득점 86안타, 출루율 0.423 OPS 1.047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1위, 홈런 7위, 출루율 1위, OPS 1위의 기록. 또 골드슈미트는 wRC+와 FWAR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이에 골드슈미트의 첫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앞서 골드슈미트는 32세 시즌인 2019년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뒤 타격 성적이 타율 0.260과 OPS 0.821로 떨어지며 에이징 커브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워크에씩이 좋은 것으로 소문난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MVP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골드슈미트의 커리어 하이는 2015년. 당시 골드슈미트는 타율 0.321와 33홈런 OPS 1.005, wRC+ 163, FWAR 7.2를 기록했다.
물론 아직 시즌은 중반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골드슈미트의 현재 타격 성적을 보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골드슈미트의 계약은 오는 2024시즌까지다.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향후 3년간 매년 2600만 달러를 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