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마리아노 리베라를 소환한 뉴욕 양키스의 클레이 홈즈(29)가 아롤디스 채프먼(34) 복귀 이후에도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와 관련해 애런 분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분 감독은 채프먼 복귀 후에도 홈즈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다. 따라서 채프먼은 왼손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채프먼은 지난달 말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 사이 홈즈가 뉴욕 양키스의 임시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결과는 대성공. 홈즈는 채프먼의 이탈 이후 지난 27일까지 1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8세이브-1블론과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이에 홈즈는 지난 27일까지 시즌 33경기에서 34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7홀드 1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52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의 긴 역사 속에 주전 선수의 부상을 틈 타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홈즈와 채프먼 역시 이 경우에 해당된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3년차인 지난 2012년부터 줄곧 마무리 투수로 9회를 호령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