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엄지 골절 브라이스 하퍼, 결국 수술 …“8월 중순 복귀 기대”

입력 2022-06-29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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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구에 맞아 손가락이 골절 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30)가 수술대에 오른다.

필라델피아 롭 톰슨 감독 대행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하퍼가 30일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퍼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던진 시속 156㎞ 강속구에 맞았다. 정밀 검진 결과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퍼는 손가락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를 만난 끝에 수술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톰슨 감독 대행은 하퍼의 복귀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팀은 그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하퍼가 이르면 8월 중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하퍼는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9년 3월 필라델피아와 13년간 총 3억3000만 달러(약 4240억 원)에 장기 계약을 맺은 하퍼는 지난해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 등을 기록, 두 번째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18, 15홈런,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5등 팀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MVP 후보로 꼽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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