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루수’ 킨슬러, 2023 WBC 이스라엘 감독 선임

입력 2022-06-30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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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당시의 이안 킨슬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 도쿄 올림픽 당시의 이안 킨슬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4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던 이안 킨슬러(40)이 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 대표팀을 이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30일(한국시각) 킨슬러가 오는 2023 WBC 이스라엘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앞서 킨슬러는 지난 2017 WBC가 열리기 전 이스라엘 대표팀의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킨슬러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이스라엘 국적을 취득했고, 이 대회에 선수로 출전했다. 또 올림픽 직전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앞서 WBC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2023 WBC는 5번째 대회다.

이번 2023 WBC 참가국은 기존 16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늘어난다. 2017년 대회에 출전한 16개 나라는 자동 출전한다.

또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예선을 거쳐 4개 팀이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경쟁 방식, 대회 개최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킨슬러는 메이저리그에서 14년 동안 활약한 올스타 내야수 출신 선수. 통산 1888경기에서 타율 0.269와 257홈런 909타점, 출루율 0.337 OPS 0.777을 기록했다.

통산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2번 받았다. 또 지난 201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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