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선수’ 알바레즈, 지명타자 벽 넘고 MVP 질주?

입력 2022-07-04 07: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요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의 공격력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오른 요단 알바레즈(2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지명타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알바레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310과 23홈런 56타점 49득점 76안타, 출루율 0.406 OPS 1.051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이자 OPS 1위의 기록. 알바레즈는 지난 6월에 타율 0.418와 9홈런 OPS 1.346 등을 기록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또 알바레즈의 소속팀인 휴스턴은 4일까지 51승 27패 승률 0.654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지구 2위와의 격차는 13경기가 넘는다.

선수 개인과 팀 성적이 모두 최상위권인 것. 하지만 알바레즈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잘 거론되지 않는다.

이는 알바레즈가 지명타자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기 때문. 지명타자가 MVP 후보로 거론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성적이 필요하다.

단 알바레즈는 4일까지 좌익수로 31경기, 지명타자로 37경기에 나섰다. 이에 전문 지명타자와는 조금 다른 유형의 선수다.

알바레즈가 기존의 MVP 후보로 거론된 애런 저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와 나란히 서기 위해서는 더 뛰어난 타격 성적 혹은 좌익수로 출전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알바레즈는 지난 2019년 27홈런-OPS 1.06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33홈런을 터뜨렸다.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파워를 지녔고, 2019년과 이번 시즌에는 3할 타율-4할 출루율을 웃도는 정확성도 가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