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시즌 6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전반기 3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저지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홈런과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6-0 대승을 이끌었다. 뉴욕 양키스는 22안타 16득점했다.
홈런이 나온 것은 8회. 저지는 5-0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포를 때렸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만루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저지는 이달 첫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가 전반기 30홈런 달성에 성공한 것은 2017년 이후 2번째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87와 30홈런 64타점 65득점 87안타, 출루율 0.366 OPS 0.993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까지 82경기를 치렀다. 총 162경기 중 절반을 막 지난 시점. 저지는 최근 부진하다고는 하나 여전히 60홈런에 가까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루이스 세베리노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속에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