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오타니 ‘짠물 투구-활화산 타격’ 정체 무엇?

입력 2022-07-08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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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야구 만화에서도 이런 것은 어렵지 않을까?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투수로 연승 행진을 시작한 시점부터 놀라운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투수로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1이닝을 던지며, 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11개.

또 오타니는 타자로 같은 날까지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59와 18홈런 53타점 48득점 78안타, 출루율 0.344 OPS 0.839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투수에 비해 타자로의 기록이 조금은 떨어지는 편. 하지만 오타니가 투수로 연승 행진을 시작한 6월 10일부터의 기록을 보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오타니는 지난 6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7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또 최근 4경기에서는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최근 5경기의 피안타율은 0.139에 불과하다. 또 피OPS는 0.364다. 타자가 OPS 0.364를 기록할 경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반면 오타니는 타자로는 6월 10일부터 23경기에서 타율 0.305와 7홈런 21타점 11득점 25안타, 출루율 0.398 OPS 1.032를 기록했다.

투수의 피OPS가 1.032라면 이 역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오타니는 투타 모두 상대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야구 만화와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가 현재 투구와 타격감을 이어가며 최우수선수(MVP) 2연패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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