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뉴욕 메츠가 맥스 슈어저(38)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승리했다.
뉴욕 메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는 선발투수로 나선 슈어저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피트 알론소의 선제 적시타, 루이스 기요메의 타점과 홈런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에 이날 전까지 1.5경기로 줄어들었던 양 팀의 격차는 다시 2.5경기로 벌어졌다.. 뉴욕 메츠는 6월부터 애틀란타의 거센 추격으로 선두 자리를 위협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슈어저가 급한 불을 껐다. 슈어저는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9개.
슈어저는 2-0으로 앞선 7회 오스틴 라일리에게 내준 1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 내용. 이에 슈어저는 부상 복귀 후 13이닝 1실점이자 첫 승을 거뒀다.
또 타선에서는 3회 1사 2루 상황에서 알론소가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기요메가 내야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2-1로 앞선 8회 기요메가 애틀란타의 추격을 뿌리치는 1점포를 때렸다. 이 홈런은 이날 뉴욕 메츠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뉴욕 메츠는 9회 볼넷과 안타로 잡은 찬스에서 알론소의 내야땅볼 때 1점을 추가하며 4-1까지 달아난 끝에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슈어저는 승리를 챙겼고, 8회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씩을 책임진 애덤 오타비노와 에드윈 디아즈는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추가했다.
반면 애틀란타는 선발투수로 나선 맥스 프리드가 5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타선은 슈어저 공략에 실패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중 2차전을 가진다. 선발투수로는 뉴욕 메츠의 데이빗 피터슨과 애틀란타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