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출루를 기록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안타와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한 것.
이로써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39와 5홈런 29타점 33득점 64안타, 출루율 0.331 OPS 0.693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채드 컬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
이어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줄리스 샤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까지 앞섰으나 그 뒤로 마운드가 무너지며 충격적인 6-10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조 머스그로브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부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5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샌디에이고 구원진 역시 콜로라도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연속 3실점을 했고, 8회에도 1점을 내줬다.
콜로라도의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로버트 스티븐슨이 승리를 챙겼고, 샌디에이고의 4번째 투수 타일러 스캇이 패전을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시즌 50승 40패 승률 0.556을 기록했다. 또 최근 2연패. 여전히 높은 승률이나 최근 부진으로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8.5경기로 벌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