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페어차일드(신시내티)가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2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어차일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페어차일드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신시내티는 7번 카일 팔머, 8번 마이크 무스타커스에 이어 페어차일드까지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또, 이 홈런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페어차일드의 개인 첫 홈런이기도 했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난 페어차일드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 또한 빅리그 첫 기록이었다.
페어차일드는 6-6으로 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브랜든 드루리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양키스의 7-6 승리로 끝났다.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의 2라운드 지명(전체 38순위)을 받은 페어차일드는 2020년 애리조나로 팀을 옮겼다.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12경기에서 타율 0.133 2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시애틀로 트레이드 된 페어차일드는 이후 트레이드와 지명할당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지난달 다시 신시내티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전까지 올 시즌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에서 9경기를 뛰며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페어차일드는 14일 경기에서 개인 첫 홈런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기지개를 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