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한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며 최고의 전반기를 마감했다.
최지만은 이번 전반기 66경기에서 타율 0.278와 7홈런 41타점 26득점 60안타, 출루율 0.385 OPS 0.834 등을 기록했다.
특유의 선구안을 바탕으로 4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기록한 것. 또 최지만은 66경기에서 41타점으로 이 부문 팀 내 2위에 올랐다.
특히 최지만은 지난해까지 큰 약점으로 지적돼 온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는 확실한 주전 1루수로 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든 것.
최지만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82와 출루율 0.417 OPS 0.917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오른손 투수 상대 OPS 0.820 보다 훨씬 높다.
비록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은 없었지만 타격 정확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온 것을 한 번에 해결했다.
물론 아직 최지만에게는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지만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경우 확실한 주전 1루수로 거듭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