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홈런더비 출전’ 푸홀스, 슈와버 꺾고 2R 진출 감격

입력 2022-07-19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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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선 앨버트 푸홀스(42)가 노장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푸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를 꺾고 2라운에 진출했다.

푸홀스는 이번 올스타전에 커미셔너 특별 지명으로 출전했다. 홈런더비는 13년 만에 나섰다. 푸홀스는 지난 2003년과 2007년, 2009년 홈런더비에 출전했다.

홈런더비 출전도 우승에 도전한다기 보다는 팬서비스 차원의 성격이 짙었다.

푸홀스는 1라운드에서 총 3분간 10개, 30초 추가시간 때 3개를 때려냈다. 앞선 참가자들이 20개 이상씩을 때려낸 터라 탈락을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런데 슈와버가 예상 외로 고전했다. 푸홀스와 같이 13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결국 1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푸홀스는 7개의 홈런을 때려내 6개에 그친 슈와버를 제치고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푸홀스는 1라운드 통과가 결정된 후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푸홀스는 빅리그 통산 타율 0.296 3333안타 685홈런 2170타점을 기록 중인 레전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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