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리미어12 당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 투 백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오타니는 "부상이 있어 WBC에 나갈 수 없었던 과거도 있었지만, 일본 대표팀에 뽑힌다면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WBC 대표팀을 이끌게 될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타니가 과거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약할 때 인연이 있었던 쿠리야마 히데키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저를 잘 이해해주시는 감독님이다. 그분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만약 뽑아주시면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일본 대표로 WBC에 나설 경우 한국 야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린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등과 1라운드 B조에 속해있다.
오는 2023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과거 프리미어12에서 오타니에게 꼼짝도 하지 못했다.
이번 WBC B조는 오는 2023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타니가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