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돔. 스포츠동아DB
일본 프로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시즌이 중단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선수와 코치, 지원스태프 등 총 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까지 포함해 요미우리에서만 총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쿠르트 스왈로즈, 히로시마 도요카프, 니혼햄 파이터스 등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니혼햄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신조 쓰요시 감독을 포함해 총 21명의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2군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는 2군, 3군 선수들까지 끌어다 쓰며 경기를 강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일 15만 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프로야구 역시 코로나19 재 확산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