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34, 뉴욕 메츠)이 8월에 돌아올 수 있을까? 디그롬이 어깨 통증 이후 실시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는 디그롬이 22일(이하 한국시각)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5이닝을 던진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 18일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 19일과 20일에는 캐치볼 이후 어깨 통증이 없어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 것.
이에 디그롬이 오는 8월에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디그롬이 복귀할 경우 맥스 슈어저(38)와 최강의 선발진을 구성한다.
디그롬은 이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3차례 나섰다. 싱글A 2경기, 트리플A 1경기. 총 8 2/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비자책) 15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할 디그롬은 현역 최고의 투수. 건강할 경우 그 어떤 투수도 현재 디그롬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기 어렵다.
디그롬은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에서 92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0순위로 불렸다.
뉴욕 메츠는 이번 후반기 내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디그롬의 안정적인 선발 등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