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 샌디 알칸타라(27, 마이애미 말린스)가 이번에는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알칸타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3개를 잡았다.
마이애미 타선은 4회 홈런으로 1점, 5회 적시타로 2점을 얻으며 알칸타라의 짐을 덜어줬다. 이에 마이애미는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3번째 완투와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알칸타라의 완봉승은 개인 통산 3번째. 지난 2019년에 2번 기록한 바 있다.
절정의 투구를 한 알칸타라는 이날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58 1/3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와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앞서 알칸타라는 후반기 첫 2경기에서 각각 6이닝과 5이닝을 던지며 연속 7+이닝 투구 기록이 중단됐다. 또 지난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이날 완봉승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임을 입증했다. 알칸타라의 평균자책점 1.88은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