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브라이스 하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이탈한 하퍼가 2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하퍼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 이미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 3연전 이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하퍼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물론 필라델피아나 하퍼가 복귀를 무리해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
앞서 하퍼는 지난 6월 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도중 블레이크 스넬이 던진 공에 맞아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하퍼는 철심 3개를 박는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철심을 제거한 뒤 캐치볼 훈련부터 실시했다. 이제 하퍼는 재활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하퍼는 부상 전까지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318와 15홈런 48타점 49득점 77안타, 출루율 0.385 OPS 0.985 등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0.5경기 뒤진 3위. 하지만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격차는 1.5경기로 매우 적다.
하퍼가 오는 9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합류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이끌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