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20년 만에 주인 바뀌나? ‘22억 달러 가치’

입력 2022-08-24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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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크 트라웃(31)과 오타니 쇼헤이(28)가 있는 LA 에인절스의 주인이 바뀔까?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구단 매각을 검토 중이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모레노 구단주가 구단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이 현재 가치는 약 22억 달러 수준이다.

모레노 구단주는 지난 2003년에 월트 디즈니사로부터 1억 8400만 달러에 LA 에인절스를 인수했다. 모레노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히스패닉 구단주가 됐다.

인수 초창기의 LA 에인절스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동안 5차례나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매 시즌 300만 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하지만 이후 13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은 단 한 차례.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트라웃을 보유하고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 지구 선두를 달렸으나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단 LA 에인절스는 LA라는 대도시를 연고로 한 팀이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와 팀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경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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