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6개 남았다. 개인 통산 70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694호 홈런을 터뜨렸다.
푸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 구원투수 로스 뎃와일러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는 7경기 만에 터진 홈런. 또 푸홀스의 시즌 15호이자 개인 통산 694호 홈런이다. 이제 푸홀스는 700홈런에 6개 차로 다가섰다.
당초 푸홀스는 7월까지만 해도 700홈런 달성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푸홀스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8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에 700홈런 달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온 것. 푸홀스가 오는 9월에도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할 경우, 700홈런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단 3명. 배리 본즈,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다. 푸홀스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