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34, LA 다저스)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미리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커쇼 복귀 일정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오는 9월 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에 나선다. 미리보는 NLCS 3차전에 출격하는 것.
물론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커쇼는 현재 70개 가량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 따라서 길게 던져도 5이닝을 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앞서 커쇼는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도중 자진 강판했다. 이는 허리 부상 때문. 이후 커쇼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했다.
한때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린 커쇼는 지난 2015년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 중 허리는 커쇼의 고질병으로 불리고 있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시즌 15경기에서 85 1/3이닝을 던지며,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88개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커쇼의 허리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26)가 시즌 아웃된 가운데, 토니 곤솔린(28)이 팔뚝 부상으로 이탈했다. 커쇼가 다시 부상을 당할 경우, 선발진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