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며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 밀려난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 하지만 트라웃이 개인 통산 7번째 한 시즌 30홈런을 눈앞에 뒀다.
트라웃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의 홈런은 이날 휴스턴에 1-9로 크게 패한 LA 에인절스의 유일한 득점으로 기록됐다.
홈런은 8회 나왔다. 트라웃은 0-7로 크게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던 비엘락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9호 아치.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7번째 한 시즌 30홈런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트라웃은 신인왕을 받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한 시즌 30홈런을 돌파한 바 있다. 최다는 2019년의 45홈런.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트라웃에게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컨디션을 점검하며 2023시즌을 대비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7월에 T5 늑척추 기능 장애 판정을 받았다. 야구 선수에게는 매우 드문 경우. 선수 생활 내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