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동안 터지지 않던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런이 터졌다. 김하성이 ‘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34)를 상대로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5회 켈리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와의 백 투 백 홈런.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8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린 뒤 10경기 만에 8호 아치를 그렸다. 또 장타도 10경기 만이다.
김하성은 이번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2시즌 만에 한 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홈런 8개를 때렸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켈리는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으나,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에게 연속으로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