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신인’ 스트라이더, 10승 달성→신인왕 GO

입력 2022-09-0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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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는 스펜서 스트라이더(2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스트라이더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이더는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9개를 잡았다.

스트라이더는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점을 내줬으나, 2회부터 6회까지는 단타 1개만 허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애틀란타는 2-2로 맞선 6회 댄스비 스완슨의 홈런이 나오며 3-2 역전했고, 7회 대폭발하며 7-2까지 앞서나갔다. 이에 스트라이더는 승리 요건을 갖췄다.

결국 애틀란타는 투타의 조화 속에 7-3으로 승리했고, 스트라이더는 시즌 10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스완슨과 본 그리솜이 홈런을 때렸다.

승리를 거둔 스트라이더는 이날까지 29경기(18선발)에서 120 2/3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83개다.

놀라운 것은 스트라이더가 지난 6월에 선발로 전환했다는 것. 스트라이더는 선발 전환 후 17경기에서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39개.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하고 있는 스트라이더가 이 기세를 이어 신인왕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애틀란타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애틀란타는 현재 뉴욕 메츠와 치열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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