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파죽의 8연승 행진을 펼치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란타가 뉴욕 메츠를 지구 2위로 밀어냈다.
애틀란타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홈런 4방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찰리 모튼은 4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6 1/3이닝을 버텼다.
애틀란타에서는 댄스비 스완슨, 로비 그로스먼, 마이클 해리스 2세, 트래비스 다노가 홈런을 때렸다. 또 구원진은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최근 8연승과 함께 시즌 87승 51패 승률 0.630을 기록하며 이날 패한 뉴욕 메츠를 반 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애틀란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오른 것은 이번 시즌 처음. 한때 뉴욕 메츠에 10.5경기나 뒤져 있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지난 6월부터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0.5경기 차이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애틀란타는 후반기 뉴욕 메츠와의 5연전에서 1승 4패로 밀리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으나, 최근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두 팀의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직 맞대결도 3차례나 남아있다. 남은 일정은 뉴욕 메츠가 유리하다는 평가. 하지만 애틀란타의 기세는 매우 좋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